오픈AI가 맥킨지, BCG, 액센추어, 캡제미니 등 세계 4대 컨설팅 기업과 다년간 전략적 동맹 ‘프론티어 얼라이언스(Frontier Alliances)’를 체결했다. 2월 5일 출시한 프론티어(Frontier) AI 에이전트 플랫폼의 기업 도입을 가속하기 위한 포석이다. 연간 2,000억 달러(약 290조 원) 규모의 기업용 AI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공세가 시작된다.
오픈AI(OpenAI)가 글로벌 컨설팅 업계의 ‘빅4’와 손을 잡았다. 맥킨지(McKinsey & Company),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액센추어(Accenture), 캡제미니(Capgemini)와 다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인 ‘프론티어 얼라이언스’를 공식 발표한 것이다. 이번 동맹은 오픈AI가 2026년 2월 5일 출시한 프론티어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포춘(Fortune) 500대 기업에 본격 확산시키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오픈AI는 기업 매출 비중을 2026년 말까지 전체의 5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략 컨설팅과 시스템 통합, 이원 구조의 동맹
프론티어 얼라이언스는 역할에 따라 두 계층으로 나뉜다. 전략 계층(Strategy-tier)에는 맥킨지와 BCG가, 실행 계층(Implementation-tier)에는 액센추어와 캡제미니가 각각 배치된다.
맥킨지와 BCG는 기업의 AI 코워커(coworker) 전략 수립, 운영 모델 재설계, 조직 전환 로드맵 등 경영 전략 차원의 자문을 담당한다. 밥 스턴펠스(Bob Sternfels) 맥킨지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는 “기업은 에이전틱(agentic) AI를 위해 조직 자체를 ‘재배선(rewire)’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프 슈바이처(Christoph Schweizer) BCG 최고경영자(CEO)도 “AI 전환은 전략과 연결되고 재설계된 프로세스에 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액센추어와 캡제미니는 데이터 아키텍처 구축, 클라우드 인프라 설계, 시스템 통합(SI) 등 기술 실행을 전담한다. 줄리 스위트(Julie Sweet) 액센추어 CEO는 “기술, 데이터, 보안, 변화 관리를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실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란 관(Lan Guan) 액센추어 최고AI책임자(CAO)는 이번 파트너십을 두고 “지금이 바로 변곡점”이라고 선언했다. 오픈AI는 각 컨설팅 팀에 자사 ‘현장 배치 엔지니어’를 파견해 기술 지원을 병행한다.
기업 매출 절반 목표, 9배 성장하는 엔터프라이즈
오픈AI의 기업용 사업은 이미 폭발적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 시트 수는 전년 대비 9배 증가했으며, 챗GPT 포 워크 좌석은 700만 석을 돌파해 2개월 만에 40% 늘었다. 포춘 500대 기업 중 92%가 오픈AI 제품을 도입했고, 기업 고객의 12개월 유지율은 88%에 달한다. API 추론 토큰 사용량은 조직당 전년 대비 320배 급증했다.
| 항목 | 수치 |
|---|---|
| 오픈AI 기업가치(최대) | 8,500억 달러(약 1,232조 5,000억 원) |
| 연간 반복 매출(ARR) | 약 200억 달러(약 29조 원) |
| 2026년 매출 전망 | 294억 달러(약 42조 6,300억 원) |
| 기업 매출 목표(2026년 말) | 전체 매출의 50% |
| 챗GPT 엔터프라이즈 좌석 성장 | 전년 대비 9배 |
| 챗GPT 포 워크 좌석 | 700만 석 이상(2개월간 40% 증가) |
| 포춘 500 도입률 | 92% |
| 기업 고객 12개월 유지율 | 88% |
| API 추론 토큰 성장 | 조직당 320배(전년 대비) |
| 기업용 AI 시장 규모 | 연간 2,000억 달러(약 290조 원) 이상 |
오픈AI의 전체 연간 반복 매출(ARR)은 약 200억 달러(약 29조 원)이며, 2026년 매출은 294억 달러(약 42조 6,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가치는 3,000억 달러(약 435조 원)에서 최대 8,500억 달러(약 1,232조 5,000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용 AI 시장 전체 규모가 연간 2,000억 달러(약 290조 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만큼, 오픈AI는 컨설팅 동맹을 통해 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쟁 구도: 오픈AI 77%, 앤스로픽 40%
기업용 AI 시장에서 오픈AI의 입지는 압도적이다. 기업 도입률 기준 오픈AI가 77%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앤트로픽(Anthropic)이 40%로 뒤를 잇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 구글 제미나이(Google Gemini),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Salesforce Agentforce) 등도 기업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오픈AI의 선점 효과가 두드러진다.
이번 4대 컨설팅 동맹은 단순한 기술 파트너십이 아니라 ‘영업 채널’의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맥킨지, BCG, 액센추어, 캡제미니가 기존에 보유한 포춘 500대 기업 네트워크가 오픈AI의 기업 고객 확보 파이프라인으로 전환되는 구조이다. 오픈AI가 기술을 만들고, 컨설팅사가 전략을 설계하고, SI 기업이 구축하는 삼각 편대가 완성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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