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Google)이 4월 6일 iOS용 받아쓰기 앱 ‘엘로퀀트(Eloquent)’를 조용히 공개했다. 온디바이스 젬마(Gemma) 모델 기반으로 완전 오프라인 동작하며 무료로 제공된다. 연 180달러에 달하는 프리미엄 받아쓰기 앱 시장에 정조준을 꽂은 제품이다.

구글(Google )이 4월 6일 아이폰용 AI 받아쓰기 앱 ‘구글 AI 엣지 엘로퀀트(Google AI Edge Eloquent)’를 공식 블로그 포스트나 보도자료 없이 조용히 출시했다. 앱스토어에만 등록된 이른바 ‘스텔스 론칭’ 방식이었지만, 기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순식간에 화제가 되었다. 핵심 차별점은 모든 음성 처리가 단말기 내부에서 완결된다는 점으로, 클라우드 서버에 음성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는 완전 오프라인 구조를 채택했다.

엘로퀀트의 음성 인식 엔진은 구글이 자체 개발한 소형 언어모델 젬마(Gemma) 기반의 온디바이스 자동음성인식(ASR) 모델이다. 기존 구글 어시스턴트와 달리 인터넷 연결이 전혀 필요하지 않으며, 비행기 모드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한다. 구글 AI 엣지팀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AI가 프라이버시 민감 영역에서 클라우드를 대체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첫 소비자용 레퍼런스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앱 설정에서 ‘클라우드 모드 ’를 완전히 끌 수 있어 민감한 업무 녹취에도 활용 가능하다.

기능 측면에서도 차별화 요소가 뚜렷하다. 엘로퀀트는 받아쓴 음성에서 ‘um’, ‘ah’ 등 필러 단어를 자동 제거해주며, ‘핵심 요점’, ‘공식적’, ‘짧게’, ‘길게’ 등 네 가지 변환 옵션으로 텍스트 스타일을 즉시 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의 녹취를 ‘공식적’ 모드로 변환하면 보고서 톤의 정돈된 문장으로, ‘짧게’ 모드로 변환하면 핵심만 추린 요약문으로 출력된다. 얼리 테스터들은 “온디바이스임에도 인식 정확도가 클라우드 제품에 근접한다”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가격 정책은 더욱 공격적이다. 엘로퀀트는 완전 무료로 제공되는데, 이는 기존 프리미엄 받아쓰기 시장을 겨냥한 직접적 타격이다. 오터AI(Otter.ai)와 같은 경쟁 서비스는 연 85달러(약 12만 원)에서 180달러(약 26만 원) 수준의 구독료를 책정하고 있다. 한 음성 인식 스타트업 관계자는 “구글이 무료 카드를 꺼내든 순간 유료 받아쓰기 앱 시장 전체의 수익 모델이 재검토될 수밖에 없다”라며 “특히 법률·의료 분야의 전문 녹취 시장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항목 내용
앱명 구글 AI 엣지 엘로퀀트
플랫폼 iOS (안드로이드 미정)
처리 방식 완전 오프라인 온디바이스
기반 모델 젬마(Gemma) ASR
가격 무료
경쟁사 가격 연 85~180달러

이번 출시는 구글의 온디바이스 AI 전략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엘로퀀트는 iOS에 먼저 공개되었는데, 구글이 자사 안드로이드가 아닌 경쟁 플랫폼에 먼저 앱을 내놓았다는 점은 이례적이다.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는 언급은 있지만 구체 시점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한국어 지원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 사용자 입장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관점에서 온디바이스 AI의 확산이 가속화되는 큰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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