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4월 8일(현지 시간) 제미나이(Gemini) 앱에 ‘노트북(Notebooks)’ 기능을 정식으로 추가했다. 노트북은 대화·파일·맞춤 지시를 한곳에 묶는 프로젝트 단위 작업 공간으로, 구글의 AI 리서치 도구 노트북LM(NotebookLM)과 양방향으로 자동 동기화된다. 이번 주부터 구글 AI 울트라·프로·플러스 구독자에게 웹으로 먼저 공개되며, 이후 모바일과 무료 사용자로 확대된다.
구글(Google)이 4월 8일(현지 시간) 제미나이(Gemini) 앱에 ‘노트북(Notebooks)’ 기능을 정식 출시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단순한 저장 폴더가 아니라 ‘프로젝트 단위 작업 공간’ 개념의 도입이다. 사용자는 노트북 안에 과거 대화, 업로드한 문서·PDF 같은 파일, 그리고 제미나이가 해당 프로젝트에서 지킬 ‘맞춤 지시(Custom Instructions)’를 한데 묶어 관리할 수 있다. 제미나이를 여는 순간 기존처럼 백지 대화창이 아니라, 프로젝트별로 맥락이 유지되는 작업 공간에 곧바로 진입하게 되는 셈이다.
가장 큰 변화는 구글 내부 AI 도구 두 개가 처음으로 본격 통합됐다는 점이다. 노트북은 제미나이 앱과 노트북LM(NotebookLM) 양쪽에서 동시에 접근할 수 있으며, 한쪽에서 추가한 소스는 반대쪽에도 자동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제미나이 앱에서 시작한 노트북이라도, 동일한 프로젝트를 노트북LM으로 넘겨 ‘비디오 개요(Video Overviews)’, ‘인포그래픽(Infographics)’ 같은 고유 기능을 그대로 쓸 수 있다. 사용자가 구글의 두 AI 도구 사이를 더 이상 파편적으로 오갈 필요가 없어졌다는 의미다.
구글이 공개한 공식 설명에 따르면 새 노트북은 제미나이 앱 측면 패널의 ‘새 노트북(New notebook)’ 버튼을 눌러 즉시 만들 수 있다. 기존 대화를 노트북으로 이동시키는 것도 가능하며, 문서·PDF·표·메모 등 다양한 형식의 파일을 소스로 추가할 수 있다. 각 노트북에는 개별적으로 ‘이 프로젝트에서 어떻게 응답해 달라’는 맞춤 지시를 별도로 저장할 수 있어, 사실상 프로젝트별 ‘미니 커스텀 제미나이’를 만드는 효과가 있다. 회사는 이 기능을 “제미나이 앱과 AI 리서치 파트너인 노트북LM을 연결하는 프로젝트 기반(project base)”이라고 정의했다.
| 항목 | 내용 |
|---|---|
| 기능 이름 | Notebooks in Gemini |
| 발표일 | 2026년 4월 8일 |
| 핵심 컨셉 | 대화 + 파일 + 맞춤 지시 통합 프로젝트 공간 |
| 노트북LM 연동 | 양방향 자동 동기화 |
| 추가 가능 항목 | 과거 대화, 문서·PDF 등 파일, 프로젝트별 Custom Instructions |
| 1차 대상 | Google AI Ultra · Pro · Plus 유료 구독자 (웹) |
| 2차 확대 | 모바일, 유럽 추가 국가, 무료 사용자 (수주 내) |
롤아웃 구조도 명확하다. 1차 배포 대상은 이번 주부터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구글 AI 울트라(Google AI Ultra)’, ‘프로(Pro)’, ‘플러스(Plus)’ 구독자다. 이후 수 주 내에 모바일 앱, 유럽 추가 국가, 그리고 무료(Free) 사용자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이는 구글이 자사 AI 구독 계층의 가장 큰 미끼 중 하나로 노트북 기능을 활용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다. 오픈AI(OpenAI)의 챗GPT 프로젝트(Projects),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 프로젝트(Projects)가 이미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구글 입장에서는 뒤늦게나마 경쟁 조건을 맞추는 의미도 있다.
노트북 기능은 그 자체보다 ‘통합’이라는 맥락에서 더 중요하다. 그동안 노트북LM은 ‘훌륭하지만 별도의 앱’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다수 사용자가 일반 업무는 제미나이에서 처리하면서, 문서 기반 심층 리서치가 필요할 때만 별도로 노트북LM을 여는 패턴을 보여왔다. 이번 통합은 두 도구 사이의 경계를 사실상 지우면서, 노트북LM의 ‘비디오 개요’·’오디오 개요(Audio Overviews)’ 같은 킬러 기능을 훨씬 더 많은 제미나이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효과를 낸다. 결과적으로 노트북LM은 독립 앱이라기보다 ‘제미나이의 고급 레이어’로 재포지셔닝되는 셈이다.
한국 사용자 입장에서 이번 발표는 긍정적 신호와 아쉬움이 동시에 존재한다. 긍정적인 부분은 구글 AI 프로·플러스 구독자라면 웹에서 바로 새로운 기능을 체험할 수 있고, 특히 한국어로도 노트북LM 기능이 무리 없이 동작해 왔다는 점이다. 아쉬움은 모바일 앱과 무료 사용자 확대가 ‘수 주 내’라는 다소 모호한 일정으로 잡혀 있어, 한국 대다수 사용자가 체감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또한 업무 환경에서 이 기능이 실질적으로 유용하려면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지메일(Gmail), 구글 문서(Google Docs)와의 깊은 연동이 필요한데, 워크스페이스(Workspace)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한 별도 세부 발표가 이어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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