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NIO)가 춘절 연휴 기간 하루 17만7,627회 배터리 교환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국 3,790개 스테이션에서 피크 시 0.5초마다 1대꼴로 배터리를 교체한 셈이다. 누적 교환 횟수도 1억 회를 넘기며 배터리 교환 방식의 상용화 가능성을 증명했다.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니오가 배터리 교환 서비스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니오는 2026년 2월 22일 하루 동안 17만7,627회의 배터리 교환을 완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인 21일 17만5,976회로 신기록을 수립한 지 단 하루 만에 다시 갈아치운 수치다. 중국 최대 이동 시즌인 춘절(음력 설) 연휴 기간 귀성 차량이 폭증하면서 배터리 교환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니오는 2월 15일 14만6,649회를 시작으로 18일 15만8,290회, 19일 16만5,898회, 20일 17만305회를 기록하며 6일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다. 카뉴스차이나(CarNewsChina)는 “피크 시간대에 니오의 자동화 인프라는 전국 네트워크에서 평균 0.5초마다 1대의 배터리 교환을 완료했다”고 분석했다. G60 상하이-쿤밍 고속도로 룽후산(龍虎山) 서비스 구역의 단일 스테이션은 하루 191회를 기록해 개별 스테이션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3,790개 스테이션, 2분 24초의 기술력

니오의 배터리 교환 네트워크는 현재 전 세계 3,790개 스테이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고속도로에만 1,022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중국 내 550개 도시와 16개 주요 도시 클러스터를 연결한다. 해외에서는 노르웨이, 독일, 스웨덴, 덴마크에서 운영 중이다. 충전 스테이션을 포함하면 전체 에너지 보급 인프라는 8,600개를 넘는다.

니오는 2018년 1세대 교환 스테이션을 도입한 이후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1세대에서 4~5분 걸리던 교환 시간은 4세대에서 2분 24초로 절반 이하로 단축됐다. 배터리 수용량도 1세대 4~5개에서 4세대 23개로 대폭 늘었고, 일 처리량은 1세대 72~120회에서 4세대 480회로 4배 이상 증가했다. 2026년 2분기부터는 더욱 개선된 5세대 스테이션의 양산이 시작된다.

항목 수치
하루 최고 교환 횟수 17만7,627회 (2월 22일)
누적 배터리 교환 1억 회 (2월 6일 달성)
전 세계 교환 스테이션 3,790개 (고속도로 1,022개)
4세대 교환 소요 시간 2분 24초
4세대 일 처리량 480회/일
누적 전력 공급량 52억 8,000만 kWh
2026년 신규 스테이션 목표 1,000개 이상 추가

CATL 5,000억 원 투자로 가속 페달

니오의 배터리 교환 사업은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 CATL과의 협력으로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CATL은 2025년 3월 니오파워(NIO Power)에 25억 위안(약 5,000억 원)을 투자했으며, 2026년 1월에는 5개년 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세계 최대 배터리 교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장수명 배터리 기술 개발과 인프라 확장에 공동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니오는 2026년 최소 1,000개의 신규 교환 스테이션을 추가해 연말까지 총 4,600개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역사적 실크로드 경로를 따라 33개 스테이션, 총 3,133km에 달하는 ‘실크로드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리윌리엄(李斌, William Li) 니오 CEO는 2월 6일 누적 1억 회 달성을 축하하며 “니오는 2026년 2월 6일 베이징 시간 22시 33분 18초에 1억 회 배터리 교환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9,000만 회에서 1억 회까지 걸린 시간은 약 100일에 불과해 채택 속도가 빠르게 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니오는 BaaS(Battery as a Service) 모델을 통해 소비자가 배터리 없이 차량만 구매하고 월 구독료로 배터리를 임대하는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량 초기 구매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배터리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교환 네트워크는 니오 외에도 오노(Onvo), 파이어플라이(Firefly) 등 자사 3개 브랜드와 외부 파트너에도 개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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