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AI로 제작한 광고를 대거 공개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 올린 영상들이 저품질 AI 콘텐츠인 ‘슬롭(slop)’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갤럭시 S26은 2월 25일 공개되며, 삼성은 AI를 제품뿐 아니라 마케팅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몇 주간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 미디어 채널에 AI로 제작하거나 편집한 여러 영상을 게시했다. 특히 갤럭시 S26 시리즈의 최신 티저 영상도 AI 도구로 제작됐다. 삼성은 이미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 모든 기기에 AI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제 마케팅 영역까지 AI를 확장하고 있다.
AI로 제작된 삼성의 광고 콘텐츠는 ‘슬롭(slop)’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슬롭은 저품질 AI 생성 콘텐츠를 지칭하는 신조어다. 인디와이어(IndieWire)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AI 광고에 등장하는 AI 생성 인물들의 얼굴이 부자연스럽고 움직임이 이상해 ‘슬롭’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얼굴 표정과 신체 움직임의 부조화가 눈에 띈다. 이는 AI 기술을 선도한다고 자부하는 삼성의 이미지에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2월 25일 삼성 언팩 행사에서 공식 공개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가 깜짝 출연할 예정이며, 코파일럿(Copilot) 및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과의 새로운 AI 통합 기능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나우 바(Now Bar)’ 기능은 아이폰의 라이브 액티비티와 유사하게 잠금화면에서 실시간 정보를 표시한다. 또한 브릭시(Brixey)라는 새로운 AI 에이전트가 도입되어 복잡한 앱 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삼성의 AI 마케팅 전략은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 AI 기술력을 과시하려는 의도와 달리, 저품질 콘텐츠가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삼성은 자사 기기의 AI 기능을 핵심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어, AI 생성 광고의 품질 문제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업계에서는 AI 도구의 효율성과 콘텐츠 품질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가 향후 기업 마케팅의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2026 TechMore.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제보
제보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techmore.main@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