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Snap)이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와의 4억 달러(약 5,800억 원) 규모 파트너십이 1분기 중 ‘원만하게 종료(amicably ended)’되었다고 밝혔다. 2025년 11월 발표된 이 딜은 스냅챗에 AI 검색을 통합하는 내용이었다.
2025년 11월, 스냅과 퍼플렉시티는 스냅챗(Snapchat)의 ‘채팅(Chat)’ 인터페이스에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엔진을 직접 통합하는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사용자가 스냅챗 내에서 질문을 입력하면, 퍼플렉시티의 대화형 AI가 바로 답변을 제공하는 구조였다. 퍼플렉시티는 1년에 걸쳐 현금과 주식으로 4억 달러(약 5,800억 원)를 스냅에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딜은 발표 이후 순탄하지 않았다. 스냅은 올해 초 이미 “양측이 더 넓은 범위의 출시에 대해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시인한 바 있다. 그리고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이 파트너십이 공식 종료되었음을 확인했다.
퍼플렉시티 대변인은 “협업 후, 원래의 구현 방식이 양측 제품 목표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기밀 조건으로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밝혔다.
| 구분 | 내용 |
|---|---|
| 계약 규모 | 4억 달러 (~5,800억 원) |
| 계약 기간 | 1년 (현금+주식) |
| 발표 시점 | 2025년 11월 |
| 종료 시점 | 2026년 1분기 |
| 스냅 측 이유 | 광범위 출시 경로 합의 실패 |
| 퍼플렉시티 측 이유 | 제품 목표 불일치 |
이 딜의 결렬은 양측 모두에게 타격이다. 스냅에게는 광고 외 수익 다변화의 핵심 카드를 잃은 것이다. 스냅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광고 매출 감소(월 2,000만~2,500만 달러 손실), 16%의 인력 감축까지 겹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스냅은 매출 가이던스에서 “퍼플렉시티로부터의 기여분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퍼플렉시티에게도 스냅챗이라는 대규모 배포 채널을 잃은 셈이다. 스냅챗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8억 명 이상으로, 퍼플렉시티가 소비자 접근성을 급격히 확대할 수 있는 기회였다. 딜의 정확한 결렬 원인은 ‘기밀 조건’으로 비공개되었지만, 업계에서는 AI 검색 기능의 스냅챗 UX 통합이 기술적·전략적으로 맞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2026 TechMore.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제보
제보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techmore.main@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