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자사의 대표 AI 애플리케이션을 대대적으로 개편하여 OpenAI 의 ChatGPT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Qwen ’ 앱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기존 ‘Tongyi’ 앱을 ‘Qwen’으로 리브랜딩하고, 향후 몇 달에 걸쳐 에이전트형 AI 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Qwen이라는 이름은 알리바바가 만든 오픈소스 AI 모델인 Qwen 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이 과정에는 100명 이상의 개발자가 투입됐다. 이는 알리바바의 ‘풀스택 AI 개발’ 전략에 기반을 둔 것이다. Bloomberg에 따르면, 이 앱은 사용자가 타오바오(Taobao) 등 플랫폼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능형 AI 에이전트 로 진화할 예정이다. 쇼핑과 AI 통합은 알리바바의 경쟁 우위로 꼽힌다. Qwen이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통합된 AI 쇼핑 도우미가 된다면 독보적인 가치 제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Forbes는 알리바바가 국제 B2B 거래를 간소화하기 위해 토큰화된 결제 네트워크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AI 및 인프라 통합 전략과 맞물려 있으며, 향후 글로벌 결제 시장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Economy Watch는 알리바바가 AI 칩 개발을 통해 기술 자립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 Unicom과의 협력을 통해 자국산 칩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고자 하는 국가 전략과도 연결된다.

알리바바는 이번 개편으로 개별 유저를 대상으로 AI 서비스 시장에서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개편된 Qwen 앱은 당분간은 무료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AI 중심의 전자상거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Qwen 앱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경우, 알리바바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ByteDance와 Tencent와의 경쟁 심화 및 기술·규제 환경 변화가 향후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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