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기업, 교육, 정부 고객을 담당하는 영업 조직에서 수십 개의 직무를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애플 측은 “더 많은 고객과 연결하기 위해 영업팀 일부 역할을 조정하고 있다”며 “소수 역할에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대규모 해고를 피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번 조치는 이례적이다. 이번 인력 구조조정은 미국 국방부(DoD), 법무부(DoJ) 등 정부 관련 영업팀에 큰 타격을 주었다. 이는 연방 셧다운과 예산 삭감으로 인한 결과로, 애플의 전통적 인력 관리 방식과는 다른 방향을 보여준다.
이번 구조조정은 기업, 교육,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팀과 브리핑 센터 직원들을 포함한다. 애플은 중복 기능을 제거하고 제3자 리셀러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하며, 이를 통해 영업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 제3자 리셀러란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고 다른 업체를 통해 판매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의 예산 삭감과 43일간의 연방 셧다운이 있다. 또한, AI 도입 및 자동화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기업들이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경향이 커지면서, 인력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애플은 하드웨어 중심에서 AI와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는 기술 업계의 구조조정 흐름과도 일맥상통한다. 애플은 해고된 직원들이 내부 채용 공고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며, 2026년 1월 20일까지 다른 역할을 찾지 못하면 퇴직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애플의 방향성은 AI와 서비스 중심의 사업 확장으로 보이며, 이는 산업 전반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기업들이 AI와 자동화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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