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1일(현지시각) 스라이브 홀딩스(Thrive Holdings)에 지분을 취득했다. 이 거래는 오픈AI가 현금을 투입하지 않고 인력을 파견하여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이번 거래의 독특한 점은 오픈AI가 현금을 직접 투입하는 대신, 엔지니어와 연구원 등 인력을 스라이브 홀딩스 산하 기업에 파견하여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오픈AI의 COO 브래드 라이트캡(Brad Lightcap)은 “이번 거래가 향후 유사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스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은 2024년 말 오픈AI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이로 인해 오픈AI의 기업가치는 3배 이상 상승했다. 스라이브 홀딩스(Thrive Holdings)는 AI를 통해 회계 및 IT 서비스 분야를 혁신하기 위해 설립된 투자기구로, 전통적인 서비스 산업에 AI를 도입하여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스라이브 캐피털의 파트너 아누 메디라타(Anuj Mehndiratta)는 “기성 AI 솔루션이 복잡하고 도메인 특화된 업무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강화학습을 통한 맞춤형 AI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픈AI는 실제 기업 환경에서 자사 모델을 테스트하고 개선할 기회를 얻게 된다.그러나 이 거래는 ‘순환 거래’로 불리며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순환형 거래는 투자자, 고객, 공급자가 얽힌 복잡한 구조로, 과거에도 엔비디아, AMD 등과 유사한 거래가 있었다. 순환 거래 구조는 외부 투자자와 시장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으며, 실제 시장 수요에 기반한 성장이 아닌 내부 지원에 의한 성장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거래가 실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단기적인 가치 부풀리기인지에 대해 논란 중이다.오픈AI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중심의 전략적 방향을 강화하고자 한다. 스라이브 홀딩스 CEO 조슈아 쿠시너(Joshua Kushner)는 “기술이 외부에서 내부로 산업을 변화시키는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AI 확산 가능성과 모델 고도화의 기회를 제공하며, 오픈AI의 미래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2025 TechMore.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