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혁신 기업 ‘앤스로픽(Anthropic)’과 세계적인 보험사 ‘알리안츠(Allianz)’가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누구나 믿고 쓸 수 있는 ‘책임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보수적인 보험업계가 첨단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중요한 신호탄이다.
앤스로픽의 성장세는 매섭다. 2025년 말 기준 연간 매출 약 70억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2026년에는 최대 260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구글과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기업용 AI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앤스로픽의 AI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알리안츠 전 직원에게 보급한다. 또한, 직원들이 복잡한 업무를 똑똑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AI 비서(에이전트)’를 함께 개발한다. 마지막으로 AI가 작업한 모든 과정을 기록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투명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알리안츠는 AI 음성 비서와 자동 보험금 지급 서비스 등을 운영하며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 왔다. 알리안츠의 올리버 배테 CEO는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의 철학이 안전을 강조하는 앤스로픽의 기술력과 만났다”라고 이번 협력의 의미를 설명했다.
현재 앤스로픽은 기업용 AI 시장의 40%, 코딩 AI 시장의 54%를 점유하며 구글, 오픈AI와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특히 ‘책임감 있고 안전한 AI’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기업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6년을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돌아오는 ‘결실의 해’로 보고 있다. 앤스로픽과 알리안츠의 만남은 보험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것은 물론, 안전한 AI가 우리 일상에 어떻게 자리 잡을지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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