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ivian, 산업용 AI 및 로보틱스 자회사 Mind Robotics 출범
Rivian이 새로운 산업용 AI 및 로보틱스 자회사인 Mind Robotics를 출범시키며, 1억 1천만 달러의 초기 자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Rivian이 단순한 전기차 제조사를 넘어 산업 자동화와 효율성을 혁신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Rivian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15억 6천만 달러의 총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 매출은 11억 4천만 달러,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매출은 4억 1,600만 달러로, 이는 폭스바겐과의 합작 투자에 힘입은 결과이다. 이러한 성과는 Rivian의 새로운 스핀오프 전략과 맞물려 있다.
Mind Robotics는 Rivian의 제조 및 운영 데이터를 활용하여 공장 자동화, 물류, 품질 관리 등에서 AI 기반 로봇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로보틱스 데이터 플라이휠” 전략을 통해 실현되며, 생산 중단을 줄이고 처리량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둔다. Rivian은 이를 통해 내부 효율성을 높이고 외부 제조업체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산업 AI 및 로보틱스 시장은 최근 제조업의 인력 부족과 EV 제조의 복잡성으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McKinsey에 따르면 AI 기반의 예측 유지보수와 시각 검사 등을 통해 수조 달러 규모의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Rivian은 자체 데이터를 활용한 실용적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ivian의 Mind Robotics 출범은 차량 제조 중심의 기업에서 기술 기반의 혁신 기업으로 진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Rivian은 공장을 ‘실험실’로 활용해 기술을 빠르게 검증하고, 이후 외부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Tesla, GM 등 경쟁사들이 유사한 분야에 투자하는 가운데, Rivian이 스핀오프 전략을 통해 민첩성을 확보하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