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버리가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이 감가상각비를 인위적으로 줄여 수익을 과대 계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AI 관련 기업들의 장기적 재무 건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버리는 메타와 오라클 등 주요 기술기업들이 AI 인프라 자산의 감가상각 기간을 2~3년에서 5~6년으로 연장해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회계 조작으로 인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감가상각비가 약 1,760억 달러가 과소 계상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로 인해 오라클은 2028년까지 수익을 약 27%, 메타는 약 21% 과대계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고는 AI 하드웨어의 감가상각 기간 연장이 비용 축소와 수익 과대계상으로 이어져 회계상 이익을 실제보다 높게 보이게 한다는 점에서 구조적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 버리는 또한 엔비디아와 팔란티어에 대한 약 11억 달러 규모의 풋옵션을 매수하며 AI 붐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다.
짐 챠노스도 유사한 우려를 표명하며,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수익성 회의론을 제기했다. 이러한 회계적 관행이 AI 관련 주식의 과도한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시장의 불안정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리는 11월 25일에 더 상세한 분석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시장의 신뢰 회복 혹은 추가 충격이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AI 기업들의 실질 수익성과 회계 관행에 대해 더 신중하게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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