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ivian, CEO에게 최대 50억 달러 보상 패키지 승인: EV 시장의 새로운 방향 제시
Rivian은 창업자 겸 CEO인 RJ Scaringe에게 최대 50억 달러 규모의 성과 기반 보상 패키지를 부여하며 새로운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2021년에 제안된 기존 보상 패키지가 주가 하락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한 조치다.
새로운 보상 패키지는 Rivian의 주가가 $40에서 $140 사이에 도달하고, 조정된 영업이익 및 현금흐름 목표를 달성할 경우에만 발동된다. Rivian 이사회는 독립 보상 컨설턴트의 조언을 받아 이 패키지를 설계했으며, 이를 통해 CEO가 실제로 보상을 받기 전에 주주들에게 약 320억 달러의 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테슬라의 Elon Musk가 승인받은 1조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다.
Rivian의 기업 가치는 한때 1,000억 달러에 달했으나, 현재 약 187억 달러로 급락했다. 이는 막대한 현금 소진과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때문이며, EV 시장의 경쟁 심화, 세금 혜택 축소, 중국산 부품 관세 등 외부 환경도 악화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Rivian은 성과 기반 보상을 통해 경영진에게 명확한 동기를 부여하고, 자금 조달 수단으로도 활용하려는 복합적인 전략을 선택했다.
Rivian 이사회는 향후 24개월을 ‘R2 차량 출시’에 대한 생존 여부로 보고 있으며, 이 보상 패키지는 R2가 성공적으로 출시되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정당화될 수 있다. 반면, 출시 지연이나 수익성 확보 실패 시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Rivian은 공장 자동화 및 산업용 AI에 초점을 맞춘 Mind Robotics라는 신설 벤처를 출범시켰으며, Scaringe는 이 회사의 1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 보상 구조는 Rivian이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향후 투자자와 시장의 평가 기준이 될 것이다. Rivian의 이번 결정은 EV 산업 내에서 경영진 보상 구조가 주주 가치 창출과 연계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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