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차세대 AI 모델인 V4를 오는 2026년 2월 중순에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모델은 특히 코딩 성능에 특화되어 있으며, 이미 내부 평가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및 오픈AI의 GPT 시리즈를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딥시크는 이번 모델 출시를 통해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딥시크는 R1과 V3 모델을 통해 AI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R1 모델은 2025년 1월에 출시되었으며, 저비용 고성능으로 글로벌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V3 모델은 매스-500(MATH-500) 벤치마크에서 클로드를 능가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이러한 성과는 V4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V4는 희소 주의 집중(Sparse Attention), 전문가 혼합(Mixture-of-Experts, MoE), 그리고 새로운 학습 방식인 매니폴드 구속형 하이퍼 커넥션(Manifold-Constrained Hyper-Connections, mHC) 등의 기술적 배경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V4는 긴 코드 프롬프트 처리 능력이 뛰어나며, 추론 및 비추론 작업을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설계되었다. 이는 특히 기업 개발자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모델이다. 새로운 학습 방식인 매니폴드 구속형 하이퍼 커넥션은 모델 확장 시 훈련 불안정성을 해결하며, 제한된 고급 칩 접근 환경에서도 연산 병목을 우회하고 성능 도약을 가능케 한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V4가 경쟁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일 수 있는 기반이 된다.
V4 개발에는 미국의 수출 제한에도 불구하고 블랙웰(Blackwell) 칩이 활용되었다. 이 칩은 최신 AI 칩으로, 딥시크는 이를 밀수 방식으로 확보하여 모델 개발에 활용했다. 이는 지정학적, 규제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이러한 도전은 딥시크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V4의 출시는 AI 코딩 도구 시장의 경쟁 구도를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코딩 중심의 고성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경우, AI 코딩 도구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 변화와 개발자 작업 흐름 혁신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딥시크의 효율 중심 전략은 서구 AI 기업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수 있으며, 기술 자립을 추구하는 국가들에서의 관심도 높아질 수 있다.
딥시크는 오픈소스 중심의 연구 지향 스타트업으로, 저비용 고효율 AI 모델을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V4 출시를 통해 기업 개발자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서구 시장에서의 채택 확대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우려로 인해 서구 시장에서의 도입에는 여전히 제약이 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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