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 무라티(Mira Murati)가 이끄는 싱킹 머신스 랩(Thinking Machines Lab)이 AI와 인간의 대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인터랙션 모델(interaction models)’의 리서치 프리뷰를 공개했다. 현재 AI의 ‘턴 기반(turn-based)’ 대화를 넘어, 말하는 동시에 듣는 ‘풀 듀플렉스(full-duplex)’ 통신이 가능한 새로운 모델 아키텍처이다.
현재 모든 AI 음성 시스템은 턴 기반으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말하면 AI가 듣고, AI가 응답하면 사용자가 듣는다. 문자 메시지(text chain)와 본질적으로 같은 구조이다. 싱킹 머신스 랩이 공개한 인터랙션 모델은 이 한계를 깬다. 입력을 처리하면서 동시에 출력을 생성하는 풀 듀플렉스 통신이 가능하다. “문자 대화가 아니라 전화 통화(more like a phone call than a text chain)”에 가까운 경험이다.
이를 위해 싱킹 머신스 랩은 완전히 새로운 모델 아키텍처를 개발했다. 기존 트랜스포머 기반 LLM이 순차적으로 토큰을 생성하는 것과 달리, 멀티모달 입력(음성, 시각 등)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면서 동시에 응답을 생성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이는 인간의 대화—상대방이 말하는 도중에 끄덕이거나, 맞장구치거나, 방향을 전환하는—를 AI가 재현할 수 있게 한다.
| 구분 | 내용 |
|---|---|
| 회사 | 싱킹 머신스 랩 (Thinking Machines Lab) |
| 창립자 | 미라 무라티 (전 오픈AI CTO) |
| 시드 라운드 | 20억 달러 / 기업가치 120억 달러 |
| 주요 투자자 | 앤드리슨 호로위츠, 엔비디아, AMD, 시스코, 제인 스트리트 |
| 구글 클라우드 딜 | 수십억 달러 (엔비디아 GB300 칩 기반) |
| 엔비디아 | 대규모 투자 + 베라 루빈 시스템 1GW 배치 계약 |
| 핵심 기술 | 풀 듀플렉스 인터랙션 모델 |
싱킹 머신스 랩의 배경도 주목할 만하다. 전 오픈AI CTO 미라 무라티가 2025년 2월 창립했으며,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주도로 20억 달러의 시드 라운드를 완료해 기업가치 1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AMD, 시스코, 제인 스트리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2026년에는 엔비디아가 추가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베라 루빈(Vera Rubin) 시스템 1기가와트 이상의 배치 계약을 맺었고, 구글 클라우드와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딜을 체결했다.
풀 듀플렉스 AI가 상용화되면, 고객 서비스 봇이 고객의 감정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며 대응 방식을 조정하고, 의료 상담 AI가 환자의 설명 중간에 추가 질문을 자연스럽게 삽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AI 대화의 ‘어색한 침묵’이 사라지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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