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며 IT 업계 전반에 막연한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인포시스(Infosys)가 유망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이목을 끈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발표 직후 인포시스 주가는 인도 시장에서 최대 5%,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시장에서 약 3.9% 상승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양사의 협력은 통신 업계를 시작으로 금융 서비스,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뻗어 나갈 예정이다. 인포시스는 ‘앤스로픽 센터 오브 엑설런스(Center of Excellence)’를 설립해 앤스로픽의 클로드 모델과 자사의 ‘토파즈(Topaz)’ AI 플랫폼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업무 흐름을 자동화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를 높이며, 낡고 오래된 레거시(Legacy)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파트너십 소식은 즉각적인 주가 반등을 이끌어냈다. 살릴 파레크(Salil Parekh) 인포시스 CEO는 “이번 협업은 AI를 기반으로 한 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인포시스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기”라고 강조했다. 시장 역시 이번 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인포시스가 단순 용역 기업에서 AI 전략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인 AI 에이전트는 규제가 까다로운 통신이나 금융 산업에서도 AI 도입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인포시스는 이를 발판 삼아 단순 IT 지원을 넘어선 ‘AI 기반 솔루션 제공자’로 변모해 고부가가치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회사의 수익성을 높이고 고객 이탈을 막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AI가 법률 업무 자동화 등 전문 영역까지 파고들면서 기존 IT 기업들이 설 자리를 잃고 대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던 시점이다. 특히 앤스로픽이 법률 특화 AI 도구를 선보이자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었다. 하지만 앤스로픽의 거대언어모델(LLM)인 ‘클로드’는 단순한 위협이 아니다. 이 모델은 각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개발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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