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신임 CEO 조쉬 다마로(Josh D’Amaro)가 디즈니+, 훌루, ESPN+, 테마파크 앱 등 디즈니의 파편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하나의 ‘슈퍼앱’으로 통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 초 밥 아이거(Bob Iger)에서 CEO를 이어받은 다마로는 ‘디즈니 경험의 간소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현재 디즈니의 디지털 생태계는 심하게 파편화되어 있다. 스트리밍만 해도 디즈니+(Disney+), 훌루(Hulu), ESPN+ 세 개의 앱이 따로 존재하고, 테마파크 방문객은 디즈니 파크스 앱을, 상품 구매에는 디즈니 스토어 앱을 사용해야 한다. 각 앱은 별도의 로그인, 별도의 결제 시스템, 별도의 UI를 갖고 있어 사용자 경험의 단절이 발생한다.
다마로가 추진하는 슈퍼앱 전략은 이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 인터페이스로 묶는 것이다. 아시아에서 위챗(WeChat), 그랩(Grab) 등이 보여준 ‘하나의 앱으로 모든 것을’ 모델을 디즈니에 적용하려는 시도이다. 스트리밍 시청, 테마파크 예약·대기줄 관리, 상품 구매, 크루즈 예약까지 하나의 앱에서 가능해질 수 있다.
| 구분 | 현재 | 슈퍼앱 (추진 중) |
|---|---|---|
| 스트리밍 | 디즈니+, 훌루, ESPN+ (개별 앱) | 통합 |
| 테마파크 | 디즈니 파크스 앱 | 통합 |
| 상품 구매 | 디즈니 스토어 앱 | 통합 |
| 크루즈 | 별도 예약 시스템 | 통합 |
| 로그인/결제 | 각각 별도 | 단일 계정 |
| CEO | 조쉬 다마로 (2026~ ) | – |
이 전략이 성공하면 디즈니는 사용자 데이터를 통합해 콘텐츠 소비-테마파크 방문-상품 구매를 연결하는 크로스셀링이 가능해진다.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 경쟁 스트리밍 서비스가 콘텐츠에만 집중하는 반면, 디즈니는 물리적 경험(테마파크)과 디지털 경험을 결합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이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시점이나 기술적 구현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2026 TechMore.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제보
제보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techmore.main@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