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주가가 지난 1년간 490% 급등했다. 신임 CEO 립부 탄(Lip-Bu Tan)의 정치·외교적 관계 구축, 테라팹(TeraFab) 파트너십 참여, 미국 정부의 3대 주주 등극이 월스트리트의 열광을 이끌었다. 그러나 TSMC 대비 수율 격차와 내부 실행력 문제는 여전히 숙제이다.
인텔의 주가가 1년 만에 490% 상승했다.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극적인 반전 중 하나이다. 2025년 3월 CEO에 취임한 립부 탄은 취임 첫해를 구조조정이 아닌 관계 구축에 투자했다. 미국 정부와의 협상으로 정부가 인텔의 3대 주주가 되었고, 일론 머스크와의 관계를 통해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의 핵심 파운드리 파트너가 되었으며, 애플과 테슬라로부터 예비 제조 계약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촉매는 4월 7일 발표된 테라팹 참여였다. 인텔이 테슬라·스페이스X·xAI의 250억 달러(약 36조 2,500억 원) 규모 반도체 합작 프로젝트에 주 파운드리 파트너로 합류한다는 소식에 4월 한 달간 주가가 115% 폭등했다.
| 구분 | 내용 |
|---|---|
| 1년 주가 상승률 | 490% |
| CEO | 립부 탄 (2025년 3월~) |
| 테라팹 역할 | 주 파운드리 파트너 |
| 미국 정부 | 인텔 3대 주주 |
| 1분기 매출 | 136억 달러 (컨센서스 123억 달러 대비 초과) |
| 데이터센터·AI 매출 성장 | 전년 대비 22% |
| 4월 주가 상승 | 115% (테라팹 발표 효과) |
1분기 실적도 월스트리트 기대를 10억 달러 이상 초과했다. 매출 136억 달러로 컨센서스 123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데이터센터·AI 매출은 전년 대비 22% 성장했다. 포춘은 탄 CEO를 “취임 1주년에 폭발적 뉴스를 전달한 인물”이라 평가했으며, 탄은 “우리는 ‘편집증적(paranoid)’ 뿌리로 돌아가고 있다”며 인텔 창립자 앤디 그로브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테크크런치의 분석은 월스트리트의 낙관이 실제 턴어라운드보다 앞서가고 있을 수 있다는 경고이다. 인텔의 칩 수율은 업계 선두 TSMC에 크게 뒤처져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부 팀은 놓친 일정을 복구하기보다 일정 자체를 조정하고 있으며, 탄은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데 소극적이라는 직원들의 불만도 보도되었다. 490%의 주가 상승이 실적으로 뒷받침되려면, 탄의 외교적 성과가 공장의 실행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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