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X 가 Starship의 대량 생산과 발사를 위한 인프라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시설 건설은 우주 탐사와 상업 발사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SpaceX는 텍사스 Starbase에 연간 최대 1,000대의 Starship을 생산할 수 있는 ‘Gigabay’라는 초대형 제조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약 70만 평방피트(약 65,000㎡) 규모로, 2025년 7월에 착공하여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로리다에서도 SpaceX는 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와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 새로운 발사 및 착륙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곳에 건설될 Gigabay는 기존 텍사스 Megabay보다 11배 넓은 통합 처리 시설로, 2026년 말까지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프로젝트에는 약 18억 달러가 투입되며, 2030년까지 600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Starbase에서는 Chopsticks V2라는 새로운 형태의 회수 시스템이 설치되었다. 이는 Super Heavy 부스터가 아닌 Starship 상단 단을 회수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설계로, 향후 Flight 9 테스트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인프라 확장은 SpaceX 가 Starship의 발사 빈도를 높이고, 리스크를 분산하며, 우주 탐사 및 상업 발사를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다. 텍사스와 플로리다의 병행 운영은 발사 유연성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수백 개의 고급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환경영향평가 및 FAA의 허가 절차가 남아 있어 규제 리스크도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SpaceX의 이번 확장 계획은 기술적·경제적 측면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루며, 향후 우주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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